▲ 완승한 독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독일이 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17일(한국 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슈타디온임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유로2020 C조 예선 경기에서 벨라루스에 4-0으로 승리했다. 6승 1패를 기록한 독일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유로2020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홈 팀 독일의 파상공세였다. 전반 15분 마티아스 긴터의 강력한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됐지만 알렉산드르 구토르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20분 토니 크로스의 강력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24분 세르쥬 그나브리가 측면에서 시도한 슛도 옆그물에 맞았다. 파상공세였다. 전반 38분 크로스가 얻어낸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9분 그나브리의 헤딩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의 헤딩은 골문 밖으로 향했다.

골문이 열리지 않던 도중 흐름이 넘어갈 뻔했다. 아찔한 위기는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넘겼다. 전반 40분 이고르 스타세비치의 황상적인 감아차기를 노이어가 막았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에서 데니스 랍테프가 공을 잡자 빠르게 전진해 각도를 좁혀 막았다. 랍테프의 칩킥 역시 노이어의 몸에 걸렸다.

전반 41분 드디어 독일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나브리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를 긴터가 감각적으로 발뒤꿈치로 방향을 바꿨다. 전반 45분 베르너가 짧게 내준 패스를 귄도안이 잡아 밀고들어오면서 왼발 슛까지 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독일이 세트피스에서 1골을 추가하면서 승리에 다가섰다. 후반 4분 크로스가 코너킥을 올리는 척하면서 꺾어주고 긴터가 공을 흘리자 뒤에서 들어오던 레온 고레츠카가 정확한 땅볼 슛으로 득점했다.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8분 베르너가 직접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가까운 쪽 포스트를 노려 땅볼 슛을 시도했지만 구토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0분엔 3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긴터의 패스를 크로스가 인사이드로 골문 구석을 노려 마무리했다.

경기를 계속 주도하던 독일은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하게 빠져든 파벨 네카이치크를 막으려던 로빈 코흐에게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노이어가 스타세비치의 페널티킥마저 선방하면서 독일은 단 1골도 내주지 않았다.

후반 38분 크로스가 문전에서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으로 돌아선 뒤 수비수 1명을 더 제치고 왼발로 추가 득점했다. 사실상 승리, 유로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골이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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