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황의조(27, 지롱댕 드 보르도)가 2019-20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까지 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상상 이상으로 빼어난 기록이었다.

프랑스 스포츠 매체 MC 스포르는 현지 시간 16일 황의조의 현재 페이스가 2006-07시즌 이후 보르도 소속 공격수 중 세 번째로 뛰어난 기록이라고 알렸다.

2006-07시즌 이후 통계 기록에 다르면 보르도 소속으로 입단 첫 시즌 초반 13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2007-08시즌 다비 벨리옹이다. 8개의 골에 관여했다. 

뒤를 잇는 선수는 요안 구르퀴프로 7골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3골 2도움으로 5개의 골에 관여해 3위에 올라 있다. 와비 카즈리와 타이 기록이다.

프랑스 리그앙 입성과 함께 강한 임팩트를 보인 황의조를 RMC 스포르는 집중 조명했다. 한국엣 '갓의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며 황의조와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다. 황의조는 RMC 스포르와 인터뷰에서 "아직 프랑스어는 하지 못하지만 배우고 있다. 행복하다. 몸짓과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3골을 모두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기록하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중거리 슈팅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황의조는 "내 중거리슈팅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보르도 현지 팬들의 인기도 높다. 황의조는 "처음엔 올랐고, 기대도 안했다. 팬들이 빠르게 모이더라. 경기가 끝날 때마다 팬들을 만난다. 모두에게 고맙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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