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도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하루 더 쉰 양현종(KIA)의 결승전 등판은 3회까지였다. 

양현종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결승전에서 3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75구를 던진 양현종은 4회 마운드를 이영하(두산)에게 넘겼다. 

16일 등판 예정이었던 양현종은 한국이 15일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하루 더 쉬는 것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던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가운데 1회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를 상대로 초구에 147km 직구를 던졌다.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루에서 대회 타점왕이 유력한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1회를 마무리했다. 

3-1로 앞선 2회에는 2사 후 아이자와 쓰바사(히로시마)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기쿠치 료스케(히로시마)를 내야안타로 내보내고 주자 2명을 둔 상태에서 야마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양현종은 3회에도 2사 후 주자를 내보냈다. 아사무라에게 오른쪽 폴대 근처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맞고, 도노사키 슈타(세이부)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에서 곤도 겐스케(닛폰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힘겹게 3회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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