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투수 양현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의 2019 프리미어 12 우승에 현지 언론이 들썩였다.

일본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 한국을 5-3으로 꺾었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에 발목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 3위에 머물렀던 일본은 '숙적' 한국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1회 김하성과 김현수의 홈런 2방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일본은 1-3으로 뒤진 2회 야마다 데쓰토의 스리런으로 역전한 뒤 7회 쐐기점을 내 승리를 확정했다. 선발 야마구치 슌이 1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으나 6명의 불펜진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이 역전패하면서 초대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으로 먼저 앞섰지만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2회 야마다 데쓰토에게 통한의 역전 스리런을 맞으며 3이닝 4실점으로 일본 타선에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1점차 추격하던 7회 다시 1실점하면서 반격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말하며 일본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던 김경문 감독의 집념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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