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 원클럽맨이 될까.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메시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9번째 재계약이다.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뒤에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연령별 카테고리를 밟으며 철학을 익혔고, 2005년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1군에 데뷔했다. 호나우지뉴가 떠난 뒤에 등 번호 10번을 받으며 팀의 상징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함께했다. 컵 대회 포함 698경기 612골 217도움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다.

캄노우에서 데뷔했던 소년은 만 32세가 됐다. 플레이 스타일상 급격하게 떨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알 수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어디에도 보낼 생각이 없다. 종신 계약으로 팀에 묶어둘 생각이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를 40세까지 팀에 두려고 한다. 에릭 아비달 기술 위원장까지 인정했다. 아비달은 18일 스페인 일간지 ‘문도데포르티보’를 통해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가 이미 대화를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협상할 것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더 많이 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계약 협상은 긍정적일 모양이다. 아르헨티나 복귀설, 이적설 등에도 메시는 굳건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와 인터뷰에서 “뉴웰스 올드보이스에서 뛰는 건 내 꿈이다. 하지만 실현될지는 모르겠다. 나의 바람보다 가족이 우선이다. 화려한 미래를 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 난 항상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말하지 않았다”며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스페인 '마르카'를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내년 6월 본격적인 이야기를 할 거라고 전망했다. 2019-20시즌이 종료된 뒤 휴식기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모양이다. 메시는 2005년 바르셀로나와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에 9번째 재계약을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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