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로 앤서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35)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앤서니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포틀랜드는 현재 포워드진이 무너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알-파룩 아미누와 모리스 하클리스가 떠났고,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잭 콜린스를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대신 나서고 있는 스칼 라비시에와 앤서니 톨리버의 경기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포틀랜드가 앤서니와 계약을 체결한 이유다. 그는 수비가 떨어진다. 대신 공격에서 라비시에와 톨리버보다 더 나은 생산성을 보여줄 수 있다.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앤서니가 지난해 11월 경기를 뛴 뒤 1년간 쉬었다.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하기 때문에 몸 상태가 떨어지고, 경기력도 올라오지 않을 수 있다.

CJ 맥컬럼은 1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앤서니와 여름 내내 같이 훈련을 했다"라며 "그의 몸이 달라진 것 같다. 여름에 덩크를 많이 했다. 평소에 그는 덩크를 많이 하지 않았다. 얼마나 그의 몸 상태가 좋은지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때문인지, 아니면 공격 콤비네이션을 갈고닦기 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새 삶을 사는 듯했다"라며 발놀림이 가벼워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앤서니의 계약은 비보장 계약이다. 앤서니는 로스터에 포함될 때마다 14,490달러(약 1689만 원)를 받게 된다. 언제든지 그가 팀에서 방출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대신 1월 8일까지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으면 보장 계약으로 전환된다.

앤서니의 데뷔전이 정해졌다. 테리 스토츠 감독은 "2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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