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A매치에 불참하고 소속 팀에 조기 복귀한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살아 있는 축구 전설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결승행을 이끌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2018년 발롱도르를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그 전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모드리치가 여전히 주장 완장을 차고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모드리치의 A매치 출전 기록은 127경기다. 그는 옛 동료인 다리오 스르나가 보유한 크로아티아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인 134경기에 다가서고 있다.

대표팀에서 누린 영광만큼 중요한 것은 소속 팀.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에 집중하기 위해 모드리치가 자신의 A매치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29일 오전 2시 펼쳐지는 크로아티아와 그루지야의 친선 경기에 불참을 선언하고 레알로 조기 복귀한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기록보다 소속 팀 레알마드리드를 먼저 생각했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근육 문제와 타박상으로 6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이후 컨디션을 찾는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7일 슬로바키아를 3-1로 꺾고 유로2020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자 부진했던 소속 팀에서 활약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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