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이 많이 쪘던 아자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훈련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훈련할 동안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존 오비 미켈(트라브존스포르)가 첼시 전 동료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훈련을 열심히 받는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시즌 초 논란이 있었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늘어난 체중 때문이었다.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해 데뷔전이 늦춰졌고, 프리시즌에 체중이 늘어난 모습으로 자기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빠르게 살을 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첼시에서 아자르와 함께 뛴 미켈은 아자르를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는 아닌 것으로 기억했다. 미켈은 17일(한국 시간)'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훈련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훈련을 좋아하지 않은 선수였다. 우리가 훈련하고 있으면 그냥 서서 끝나길 기다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적은 훈련량으로도 기량을 보여줬다. 미켈은 "그렇지만 아자르는 항상 늘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믿기지 않는 일이다. 엄청난 재능이 있는 선수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발은 원하는 대로 공을 찰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아자르는 1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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