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 1면. 17일 프리미어12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다. ⓒ 도쿄, 곽혜미 기자
▲ 18일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 1면. 17일 프리미어12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다. ⓒ 도쿄, 곽혜미 기자
▲ 18일 일본 주요 스포츠 신문 1면. 17일 프리미어12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다. ⓒ 도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일본 주요 스포츠신문은 일제히 18일 1면에 '2019 WBSC 프리미어12' 우승 소식을 실었다.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10년 만의 대형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회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3-5로 졌다. 일본은 2009년 WBC 결승전에서 한국을 꺾은 뒤 10년 만에 주요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닛칸스포츠와 데일리스포츠는 나란히 "10년 만의 세계 정상"을 1면 제목으로 썼다. 닛칸스포츠는 "한국격파",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눈물" 등의 문장을 1면에 배치했다. 

데일리스포츠는 MVP에 선정된 스즈키 세이야의 활약상에 주목해 "1회 반격의 적시타로 전경기 안타를 쳤다"고 소개했다. 아래에는 "타율 0.444, 홈런 3개, 13타점!!"이라며 스즈키의 대회 기록을 강조했다. 

▲ 아사무리 히데토의 결혼 소식을 1면에 올린 산케이스포츠와 야마구치 슌의 메이저 도전을 1면에 배치한 스포츠호치. ⓒ 도쿄, 곽혜미 기자
정석을 따르지 않은 신문도 있다. 요미우리 신문 계열사 스포츠호치는 18일 1면에 야마구치 슌(요미우리)의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을 실었다. 이번 겨울 요미우리와 재계약하지 않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한다는 내용이다. "다르빗슈 유(컵스), 마에다 겐타(다저스), 쓰쓰고 요시토모(DeNA), 루이 하치무라(워싱턴 위저즈)와 같은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설명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대표 선수의 결혼 소식을 다뤘다.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과 프리아나운서 단노와 유키 씨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1면을 장식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슬러거가, 중요한 1년을 앞두고 '인생의 금메달'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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