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PD가 출연진에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창수 PD는 18일 스포티비뉴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 기분이 좋다"라며 "출연진의 진정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9.4%(닐슨코리아/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 4월 첫 방송 이후 천천히 시청률이 상승했다. 5%로 시작해 5월 6%의 벽을 넘겼고, 7월 7%, 9월 8% 등 차근차근 상승세를 보였다. 어느덧 7~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박2일 시즌4' 방송과 맞물려 이뤄진 대규모 편성이동 또한 피했다. 

최근 방송 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젊은 보스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새로 합류한 양치승 관장과 최현석 셰프는 물론 김소영 에스팀 대표 등이 관심을 끈다. 

이창수 PD는 "초반 출연한 보스들은 프로그램 콘셉트를 확실히 보여줬고, 지금 보스들은 공감할 수 있는 영역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소영 대표가 있는 에스팀은 어떤 면에서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회사다. 시청자들이 내가 다니는 곳과 비슷하다는 공감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현석 셰프가 진두지휘하는 주방도 마찬가지다. 그는 "분야만 다를 뿐 사회 초년생이 들어와서 배우고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시청자가 '아 저런 보스를 만나면 진짜 힘들겠다'라고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보스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또 이유가 있다는 것도 지켜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단편적인 부분에서는 보스의 행동이 자칫 '꼰대' 등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동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많다. 

이 PD는 "그 사람이 살아오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통했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있다. 방법에 있어 변화는 있어야겠지만, 보스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심성이 나빠서 그러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힘줘 말했다. 

방송에 출연하며 심영순 요리연구가는 확연히 바뀌었다. 심 연구가 자신도 방송을 본 뒤 자신의 변화를 느낄 정도다. 이창수 PD는 "처음에는 출연한 보스들이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며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라며 "때로는 너무 빨리 변하지 않았으면 싶기도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제 10%를 향해 달린다. 다음 방송에서는 심영순 요리연구가가 MC 도전에 나선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숙, 전현무와 함께 스페셜 MC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 시즌3'가 갑자기 막을 내리면서 기대와 관심 밖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확실하게 자리 잡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2019 KBS 연예대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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