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31)가 LA 레이커스를 언급했다.

러브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레이커스는 정말 잘하고 있다. 카일 쿠즈마도 자신의 임무에 녹아들고 있다. 드와이트 하워드도 잘하고 있다. 재미있게 농구하는 팀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속한 팀은 어디든 재미있다. 그는 팀을 이끌고 있고, 정말 효율 넘치게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브는 르브론과 과거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14-15시즌부터 4시즌 동안 함께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19시즌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떠나면서 결별하게 됐다.

이어 "르브론이 나이를 먹었다고 해도 경기력이 떨어진 것 같지 않다. 그는 더 똑똑해지고, 모든 일을 제대로 돌아가게끔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러브는 쿠즈마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쿠즈마는 벤치에서 나오지만 팀 내 3옵션 임무를 맡고 있다. 러브도 르브론, 카이리 어빙에 이어 3옵션으로 나선 바 있다.

그는 "3번째 선수라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클리블랜드에 합류했을 때 볼을 들고 뛰는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나는 팀에서 내 임무를 찾아야 했다. 기록지에 나타나지 않은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우승할 기회가 생기면 희생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18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으면서 11승 2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 탄탄한 수비와 르브론, 앤서니 데이비스 등의 존재감이 불을 뿜으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 클리블랜드 시절 케빈 러브(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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