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코비 브라이언트가 보는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레이커스는 18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2019-20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122-101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33분간 33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 FG 13/21 3P 6/10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많은 팬들의 관심 대상은 코비였다. 스테이플스 센터에 레이커스의 전설인 코비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1996-97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코비는 20시즌을 뛰고 지난 2015-16시즌 은퇴했다. 5번의 NBA 챔피언십과 2번의 파이널 MVP, 11번의 올-NBA 퍼스트팀 선정 등 각종 업적을 달성했다.

코비는 이날 자신의 딸과 함께 코트사이드 좌석에서 경기를 즐겼다. 경기 도중에는 르브론과 악수를 하고,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경기 후 르브론은 코비를 언급했다. 그는 "코비를 보면서 자라왔고, 그를 동경해왔다. 나도 그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NBA에 입성한 선수다. 그도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는 믿기지 않는다. 정말 특별한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커스는 18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으면서 11승 2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오르면서 시즌 출발 기세가 상당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 르브론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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