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전술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1년 6월까지 맨시티와 계약된 상태지만, 연임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지휘봉을 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다. 2016년 7월 맨시티에 입성했다. 당시 3년 계약에 연봉 1천5백만 파운드(228억 원)에 계약했다.

2018년 5월 3년 재계약을 맺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며 맨시티에 강팀 이미지를 확실하게 색칠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도중 팀을 떠난 일은 한 번도 없었다'며 맨시티에서 계약 기간을 충분히 지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 우승에 대한 압박을 크게 느끼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한 압박감이 크다는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 측근의 설명이다.

과르디올라는 2017년 여름 이적 시장에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으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그 결과 리그 우승에 프리미어리그(PL) 최초 승점 100점을 달성하는 팀이 됐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체제 유지를 의심하지 않고 있지만, 양자의 계약 조항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PL 12라운드까지 승점 25점으로 34점인 1위 리버풀에 9점이나 벌어져 있어 우승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 구단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소문을 증폭시킨다. 맨시티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것에 대비해 대체자를 구하고 있으며 명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 미러의 보도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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