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뿌리쳤던 밀란 슈크리니아르,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4)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바르사와 레알이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출신 슈크리니아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5월 인테르와 2023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그런데 이 계약에는 중도 이적을 하게 될 경우 계약 해지 위약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이적료만 제시하면 이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인테르도 슈크리니아르에 대해서는 적절한 몸값을 제시하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017-18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2천3백만 유로(296억 원)에 이적한 슈크리니아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6천만 유로(773억 원)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인테르는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오히려 맨유가 제시한 6천만 유로는 슈크리니아르의 최저 이적료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사와 레알은 맨유가 제시한 이적료 이상을 충분히 지급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인테르 수비 중심을 책임지고 있는 슈크리니아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권 성적에 기여했다. 올 시즌 인테르가 유벤투스와 세리에A 1위 싸움을 하는 상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슈크리니아르의 장점은 공중볼 장악과 빌드업이다. 중앙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는 바르사와 레알에 여전히 관심을 갖는 맨유까지, 인기 상승 중인 슈크리니아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