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와 음바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은 네이마르보다 킬리안 음바페를 우선으로 생각한다.

PSG는 슈퍼스타를 2명 보유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2억 220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가 1억 3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 1위와 3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PSG도 고민은 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모두 더 높은 목표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8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네이마르의 바르사 이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받는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에 이르며,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같은 금액의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다. 네이마르는 유럽연합(EU)의 시민권이 없기 때문에 다른 세금 규정을 적용받는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딜레마가 그래서 존재한다.

PSG는 당연히 두 선수 모두 지키고 싶어 한다. 네이마르는 실력은 물론이고,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하지만 우선 순위가 있다면 음바페다.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레오나르두 PSG 단장은 "음바페는 PSG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전적인 신뢰를 표했다.

주변 상황도 네이마르보다 음바페를 선택하는 것에 무게를 싣도록 한다. 네이마르는 최근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지난 여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FC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르사 역시 네이마르의 이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의 잔류를 설득하는 것이 훨씬 쉬울 것이란 전망이다. 음바페는 올 12월이 되면 21살이 된다. 최소 10년은 음바페가 전성기를 누릴 수 있다.

물론 음바페도 레알마드리드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 모두 음바페를 주시하고 있다. 음바페 역시 레알을 자신의 '꿈의 팀'으로 지목하며 언젠가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역대 최고액 계약도 제시할 수 있다는 자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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