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화 유장혁, 박윤철, 노지환, 그리고 한용덕 한화 감독(맨 오른쪽).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산, 고유라 기자] 한화의 신인 3총사가 대만으로 떠난다.

한화 투수 박윤철,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유장혁은 상무와 KBO리그 퓨처스리그 연합팀 소속으로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한다. 세 선수는 20일 출국을 앞두고 18일 서산한화이글스2군야구장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 중인 코칭스태프들에게 인사했다.

노시환은 올해 한화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돼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기대주다. 입단 첫 해에도 91경기에 나와 1홈런 13타점 타율 0.186을 기록했다. 기대보다는 아쉬웠지만 첫 술에 배부르기는 힘든 법. 이번 가을 교육리그에서는 한 경기 4홈런을 치며 임팩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유장혁은 1군 38경기 1홈런 10득점 타율 0.164를 기록했다. 발빠르고 어깨가 좋아 가다듬으면 요긴하게 쓰일 자원으로 꼽힌다. 박윤철은 2차 10라운드에서 뽑힌 대졸 신인으로 하위 라운드의 반란을 꿈꾼다. 시즌 1군에서는 15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고, 2군에서는 주로 선발로 나서 12경기 6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했다.

세 선수가 점심쯤 한용덕 감독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전하자 한 감독은 "힘들겠지만 대만에서 낯선 선수들을 만나 경기하는 것은 앞으로 야구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장종훈 수석코치 역시 "아프지 말고 잘 하라"고 응원했다.

노시환은 "첫 시즌이었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악착같이 훈련해서 내가 느꼈던 것들을 보완하고 발전해 돌아오고 싶다. 윈터리그가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만 윈터리그에는 세 선수 뿐 아니라 심창민, 이승관, 양석환, 조수행, 홍현빈 등 상무 선수들, 이우석(NC), 한선태(LG), 안상현(SK), 김준태(롯데), 고명성, 손동현(이상 kt), 공민규(삼성) 등 KBO리그 유망주들이 출동한다. 다음달 16일 귀국한다.

스포티비뉴스=서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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