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니올로 득점에 기뻐하는 이탈리아 선수들. 뛰어오른 임모빌레(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탈리아가 유로2020 예선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렌초바르베라에서 열린 유로2020 예선 J조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완파했다. 이탈리아는 전승과 함께 8경기에서 37골을 넣고 예선을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공격보다 수비가 강하다고 알려진 팀. 하지만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이탈리아가 아르메니아를 난타다. 전반 8분 치로 임모빌레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불과 1분 뒤인 전반 9분 니콜로 차니올로가 수비 뒤로 파고들어 간결하게 마무리해 차이를 벌렸다.

자비 없이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9분 니콜로 바렐라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롱패스에 맞춰 수비 뒤로 파고든 뒤 발 바깥쪽을 써서 간결하게 마무리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3분엔 조르지뉴의 스루패스를 받아 임모빌레 골키퍼까지 제치고 4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에도 이탈리아가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12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왼쪽 측면부터 중앙으로 직접 돌파한 뒤 시도한 감아차기는 골대 강타했다. 후반 19분 니콜로 차니올로가 조르지뉴가 꺾어준 패스를 받아 왼발로 5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지오반니 디 로렌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흐르자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후반 29분엔 리카르도 오솔리니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성공해 차이를 7골까지 벌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31분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를 빼고 알렉스 메렛을 투입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폭격은 계속됐다. 후반 32분 키에사의 환상적인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오솔리니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엔 오솔리니가 올린 크로스를 키에사가 마무리했다.

아르메니아도 멋진 중거리 슛으로 1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후반 34분 높은 지역에서 공을 가로챈 에드가 바바얀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