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자축하는 루이스(오른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이 완벽한 경기로 유로 예선을 마감했다.

스페인은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로2020 예선 F조 최종전에서 루마니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스페인은 8승 2무 무패로 예선을 마쳤다.

완벽하게 주도권을 틀어쥐고 침착하게 루마니아를 공략했다. 전반 6분 산티 카소를라가 환상적인 트래핑으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9분 다니 카르바할의 발리 슛이 막힌 뒤 문전으로 흐르자 파비안 루이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른 선제골에 이어 득점이 줄줄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라르드 모레노가 헤딩으로 득점했다. 전반 43분엔 모레노가 왼쪽 측면에서 호세 가야가 넘겨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앞에서 움직인 알바로 모라타에게 루마니아 선수들 모두가 시선을 빼앗겼다.

여기에 루마니아 수비수 아드리안 루스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모레노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루스가 자신의 골문 쪽으로 공을 보내고 말았다.

4골의 리드 덕분에 스페인은 후반전도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0분께부터 루마니아가 거센 반격을 개시해봤지만 스페인의 수비는 여유 있게 버텼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미켈 오야르사발이 한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하게 돌아선 뒤 왼발로 루마니아 골문 구석을 뚫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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