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슨과 아널드(왼쪽부터). 최고의 풀백 듀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역시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은 리버풀에 포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는 11월 현재까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모아 '베스트11'을 꾸렸다. 선두 리버풀이 4명을 이름을 올리고, 2위 돌풍을 일으킨 레스터시티에서 3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승격 팀으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셰필드가 2명의 선수를, 3위 첼시와 4위 맨체스터시티에서 각각 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른바 '빅6'로 불리며 리그 선두권에서 경쟁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아스널은 단 1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부진한 성적의 대가를 치렀다.

시어러는 4-4-2 포메이션을 꾸렸다. 최전방엔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제이미 바디(레스터)와 10골을 기록한 태미 에이브러험(첼시)가 선정됐다. 바디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 아래서 새로운 선수가 된 것처럼 활발하고, 에이브러험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뢰 아래 첼시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원엔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사디오 마네, 파비뉴(이상 리버풀)이 선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도움 1위를 달리면서 다소 순위가 떨어진 맨시티에서도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메디슨은 득점과 도움을 고루 올리면서 레스터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이다. 마네와 파비뉴의 활약도 대단하다. 마네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하면서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파비뉴는 공격적인 리버풀의 중원에서 밸런스를 잡는 키다.

포백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앤디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찰라르 쇠윈쥐(레스터), 존 이건(셰필드)으로 꾸렸다. 아널드와 로버트슨은 수비력은 물론이고 환상적인 킥 능력으로 리버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쇠윈쥐는 억센 수비력으로 조니 에반스와 함께 레스터의 리그 최소 실점(8실점)을 이끌고 있다. 셰필드 역시 12경기에서 9실점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데 이건은 그 핵심으로 꼽힌다.

시어러가 꼽은 최고의 골키퍼는 딘 헨더슨이다. 헨더슨은 요소요소 환상적인 선방으로 셰필드의 최소 실점 2위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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