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와 메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맹활약한 끝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 무승부를 안겼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19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들은 두 팀이 자랑하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1987년생 동갑으로 FC바르셀로나에서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두 선수는 '사이좋게'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물론 경기에서 양보는 없었다. 메시와 수아레스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

먼저 수아레스가 웃었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넘어온 패스를 원터치로 문전으로 돌려놨다. 쇄도한 에딘손 카바니가 마무리하면서 먼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메시도 곧 추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리더니, 후반 18분엔 정확한 프리킥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헤딩 슛을 도왔다.

다시 수아레스가 득점하면서 우루과이가 앞섰다. 후반 23분 수아레스는 마치 친구 메시처럼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대신 수아레스의 오른발이 불을 뿜었다는 점이 달랐다.

90분 동안 우루과이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 종료께 메시에게도 기회가 왔다.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뒤로 발을 뻗어 크로스를 건드린 것이 마르틴 카세레스의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메시가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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