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개봉까지 이틀, '겨울왕국2'의 바람의 거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 개봉 이틀을 앞둔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겨울왕국2'는 무려 86.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은 62만7724명에 이른다. 극장가의 2번째 겨울왕국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2004년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흥행을 달성한 '겨울왕국'은 세계 영화흥행을 바꿔놓은 기념비적 작품이다. 얼음 마법을 쓰는 공주 엘사와 씩씩한 동생 안나의 모험은 여성 캐릭터의 파워를 전세계에 알리며 무려 12억 달러 넘는 총수입을 거뒀다. 이는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5년 만에 돌아온 영화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자매의 이야기를 새롭게 그린다. 5년 전 '겨울왕국'에 흠뻑 빠진 팬들이 대거 극장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개봉 10일 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오를 만큼 기대감이 최고조다. 전편만큼은 아니라 해도, 여전히 파워풀한 이야기와 캐릭터는 팬들에게 다시 통할 가능성이 높다.

▲ 출처|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스틸
경쟁작들도 알아서 개봉일을 조정하며 '겨울왕국2'를 견제했고, 극장들은 일찌감치 다양한 포맷으로 관객맞이를 준비 중이다. 4DX 상영관 예매는 치열한 명당 전쟁 중. 4DX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알라딘'의 사전 예매량을 이미 넘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아이맥스와 3D, MX 등 믿음직한 비주얼과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맷 상영관이 이미 열렸다.

캐릭터컵과 팝콘통은 물론이고 가습기와 스노우볼, 인형과 무드등 엘사와 안나, 올라프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MD상품도 '겨울왕국'과 손을 잡고 일찌감치 출시됐다. 안팎으로 극장가의 '겨울왕국2' 신드롬을 부채질하고 있는 셈.. 일부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심상찮은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예고된 신드롬. '겨울왕국2'가 어떤 폭발력으로 극장가를 장악할 것인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