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골키퍼를 속여버린 조르지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조르지뉴는 페널티킥을 잘 찬다. 본인은 그 비결을 스스로 알아보라고 답변했다.

첼시와 이탈리아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2019년 들어 자신이 처리한 7번의 페널티킥을 실패하지 않았다. 대단한 페널티킥 능력을 갖춘 선수라도 쉽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능력은 커리어 전체로 시야를 넓혀도 대단하다. 조르지뉴는 2013-14시즌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면서부터 페널티킥을 여러 차례 찼다. 그의 통산 페널티킥 기록은 19번 시도에 18번 성공이다. 그의 유일한 페널티킥 실축은 2017년 11월 나폴리와 우디네세의 세리에A 경기였다.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이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공을 차는 방식 때문이다. 공 근처에 가면 '깡총' 뛰어오르면서 골키퍼의 방어 타이밍을 깨뜨린 뒤 처리한다.

조르지뉴가 또 하나의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이탈리아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타디오렌초바르베라에서 열린 유로2020 예선 J조 최종전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완파한 경기에서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처리했다. 팀의 7번째 득점이었는데 골키퍼가 먼저 몸을 날리고 손쉽게 빈 곳으로 차넣었다.

페널티킥에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나의 비밀을 알려줄 순 없다. 공부하고 알아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르지뉴는 "위대한 승리뿐 아니라 득점 때문에도 행복하다. 이 팀이 함께 노력할 결과"라며 그저 승리에 기쁜 마음을 표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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