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데뷔 후 처음 북한 요원으로 분한 이병헌이 강동원 정우성 공유 현빈에 이어 방점을 찍느냐는 질문에 놀란 듯 '예'라고 되물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병헌은 1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제작 덱스터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병헌은 강동원(의형제) 정우성(강철비) 공유(용의자) 현빈(공조) 등을 거론하며 "방점을 찍으시는 건가"라고 묻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놀란 듯 "예?"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러시아어나 중국어 경우에는 생각보다 아주 분량이 많지는 않았다. 선생님들이 촬영이 있을 때 항상 오셨다. 촬영 전에는 녹음을 부탁해서 항상 듣고 익숙해지도록 익혔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북한 사투리가 사실은 저의 메인 언어였다. 너무나 훌륭한 북한사투리 선생님이 늘 몇개월 동안 촬영장에 붙어 계셨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고쳐주셔서 걱정한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여러 장르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재난영화는 처음이었다. 재난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스릴이 있어서 단숨에 시나리오를 읽을 만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만큼 컸던 건 하정우란 배우와 버디무비 형식의 훈훈함이 있었다. 그에 대한 기대가 컸다"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영화 '백두산'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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