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하가 '민식이 법'에 관심을 부탁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하하가 '민식이 법'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면서, 故 김민식 군의 부모님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들의 생명안전법안 통과를 촉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원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와 함께 민식이 법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는 장문의 글을 덧붙였다.

하하는 "여러분 잠시 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 민식이 부모님 눈 맞춤이 나갈 거다. 프로그램 홍보가 아니다.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 녹화 때 찢어질 듯 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라며 이날 방송되는 채널A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대해 예고했다.

이어 하하는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마침 오늘은 민식이의 생일이다.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 법에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하하는 마지막으로 민식 군 부모님에게 힘내시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하는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하겠다. 곁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디 힘내 달라. 조금도 가늠하지 못할 고통이시겠지만 부디 힘내셔서 극복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하는 관심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여러분 부탁드린다. 도와달라"라며 말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지난 9월 충남의 한 학교 앞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고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했다. 방송 날짜는 2011년 11월 18일생이었던 민식이의 9번째 생일이었다. 하하 역시 민식이 부모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관련 국민청원 링크를 올려 ‘민식이 법’에 관심을 부탁한 것. 이같은 하하의 진심이 묻어나는 글에 누리꾼들 역시 공감하며 '민식이 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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