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장 먼저 게릿 콜과 계약하겠습니다."

뉴욕 포스트 기자이자 MLB 네트워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엘 셔먼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으로 변신해 한 말이다.

셔먼은 19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다저스가 게릿 콜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셔먼은 "다저스는 올 시즌 106승을 올리고 7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했지만 가을 야구에선 떨어졌다. 더 강한 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입을 연 뒤 콜을 2020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콜, 뷸러가 원투펀치를 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3선발로 내려간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4선발, 마에다 겐타가 5선발로 고정된다.

셔먼은 "콜과 워커 뷸러는 내 1, 2선발이다. 여전히 좋은 선발투수이지만 가을 야구에 좋지 않은 클레이튼 커쇼를 3선발로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콜이 1선발로 자리잡으면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로스 스트리플링을 불펜으로 옮겨 켄리 잰슨을 도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조엘 셔먼 뉴욕 포스트 기자는 게릿 콜을 넣어 2020시즌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MLB 네트워크 캡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고 FA 시장에 나온 콜은 다저스뿐만 아니라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등 여러 빅마켓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수 최초 3억 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셔먼 기자는 두 번째로 불펜을 영입할 것이며, 세 번째론 중견수 강화를 위해 보스턴에서 무키 베츠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했다.

베츠는 보스턴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고 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길 희망한다. 가빈 럭스, 알렉스 버두고 등 다저스에 있는 여러 유망주 가운데 셔먼은 포수 키버트 루이즈를 트레이드 매물로 꼽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