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 배기성과 아내인 쇼호스트 이은비. 출처| 이은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캔 배기성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아내 쇼호스트 이은비를 위한 '사랑꾼 이벤트'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배기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캔 컴백 쇼케이스에서 결혼 2주년을 맞아 아내 이은비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쇼케이스가 열린 19일은 배기성-이은비 부부의 결혼 2주년 기념일. 남편 배기성을 위해 이날 MC를 자처한 이은비는 남편 배기성이 남몰래 준비한 결혼 2주년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쇼케이스 후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에 대해 배기성은 스포티비뉴스에 "결혼하면서 매년 이벤트를 해주기로 생각했다. 늦게 결혼한 만큼 20~30대 때 해줄 수 없었던 걸 최대한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에는 필리핀에서 어렵게 케이크를 구해다가 현지 분들과 함께 축하를 했었다"며 "올해도 무엇을 할까 생각하던 중 대표님이 음원 발매일과 쇼케이스 날짜를 19일로 정했다고 하시더라. 회사일이라 기념일이라고 얘길 못하겠더라"고 운을 뗐다. 

배기성은 "처음에는 쇼케이스라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부러 맞춘 것도 아니었는데 오히려 기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대표님께 여쭤봤더니 아주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기자들 앞에서 과감하게 해보자 생각하고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선물을 그냥 사주는 것보다 기억에 남을만한 걸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반지를 AS를 맡기자고 한 뒤 반지를 찾아다가 다시 끼워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반지를 그냥 주면 안될 것 같았다"고 깜짝 이벤트를 계획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배기성은 "제가 할 수 있는 게 노래니까 매년 아내만을 위한 노래선물을 해줘야겠다 생각하게 돼서 연애할 때 만들어 놓은 걸 녹음하고 영상을 찍게 됐다. 늦게 결혼한 만큼 기회가 많지 않다는 생각에 최대한 많은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고 '특급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 19일 신곡 '쾌남'으로 컴백한 캔 배기성. 제공| 감성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를 모두 마친 배기성은 아내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화분을 고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이 끝난 뒤 배기성은 무대에 영상 속 화분을 들고 나타났고, 배기성의 모습에 이은비는 눈물을 보였다. 이은비는 배기성의 이벤트에 취재진 역시 동원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한 것에 대해 배기성은 "물론 뭘 바라고 준비한 건 아니지만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아, 성공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뿌듯했다. 그 맛에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며 "아내가 결혼을 잘했다는 생각을 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더욱 더 좋은 남편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만의 다짐을 전했다.

또 배기성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행복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게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근데 다음 이벤트는 뭘 해야 할지 걱정이 벌써 앞선다. 쇼케이스도 성공적이었고, 기자들도 너무 좋아해주셨다. 무엇보다 소속사 대표님이 완전 성공적이라고 행복해하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배기성이 속한 캔은 19일 정오 신곡 '쾌남'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쾌남' 역시 아내 이은비를 향한 남편 배기성의 '러브송'이라고 할 수 있는 곡. 꼬리를 흔드는 안무와 함께 '온 맘을 다 바쳐 애완남이 돼 줄게'라고 애교를 부리는 한 남자의 절절한 마음을 담았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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