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Every1 '비디오스타' 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Every1 '비디오스타' 클릭비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19일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클릭비가 16년 만에 완전체로 토크쇼에 참여했다.

이날 클릭비는 20주년 기념으로 16년 만에 첫 완전체 토크쇼라 밝혔다.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며 등장한 멤버들은 원조 꽃미남돌의 위엄을 보였다.

노민혁은 비주얼 보컬파와 악기파로 나뉘는 클릭비 멤버 중 "난 21세기형 미남"이라며 과거와 달리 피지컬 및 비주얼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 과감한 폭로로 "오늘의 터닝 포인트는 노민혁"이라며 토크 봇물이 터진 노민혁을 칭찬했다. 또 유호석·김태형·하현곤과 박나래표 트월킹을 소화했다.

하지만 기타 신동으로 받았던 기대와 달리 핸드싱크를 했던 클릭비 시절 "욕을 많이 먹었다"고 고백했고, 이후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아이돌 출신' 꼬리표로 또다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호석은 원조 '만찢남' 타이틀에 대해 실제로 클릭비 만화책이 있었다며 공개했다. 실제 클릭비 멤버들과 흡사한 그림체는 추억을 부르는 한편 김숙은 "다른 멤버가 들어와 있지"라며 다소 얼굴이 달라진 하현곤을 의아해 했다.

즉석에서 만화책 속 한 장면을 재연하기로한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도전한 건 오종혁이었다. 오종혁은 산다라박과 박력 있는 로맨스 연기를 펼쳤으나 자리로 돌아가던 중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져 웃음을 불렀다.

김태형은 과거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했을 당시 매니저에게 전화하는 척을 하며 도전 인원을 홀로 결정했단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인원을 모으는데 실패했고 "추구했던 건 무모하더라도 도전해 보고 싶었다"는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게릴라콘서트 후, 배우 고수에게 "방송 잘 봤다. 힘내라"라 전화가 온 기억을 되짚었다.

스튜디오에는 팬들과 클릭비 전 매니저가 깜짝 등장했다. 클릭비 전 매니저는 유호석·오종혁·우연석이 여자 연예인에게 대시를 많이 받았다고 밝혀 당황하게 했고, 팬들은 소장한 굿즈를 공개하며 추억을 불렀다. 클릭비는 보답으로 히트곡을 열창했고, 백전무패 무대까지 꾸몄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는 김상혁이 멤버들의 첫인상을 고백했다. 오종혁과 유호석은 SM에 소속돼 있어 함께 왔는데도 불구하고 옷을 잘 입었던 오종혁과 달리 유호석은 "미스 매치였다"며 충격 패션을 회상했다. 오종혁과는 만취해 발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불렀다.

현재 연애 중인 멤버를 묻자 노민혁·하현곤·오종혁·유호석이 손을 들었다. 솔로인 김태형은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유호석은 "모태에요"라 김태형이 모태솔로라 말했고, 오종혁은 "상상 연애라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클릭비란?"이라는 질문에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허심탄회한 소감이 이어졌고, 노민혁은 "잠들었다 깨면 외로울 거 같다. 달콤한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 말했다.

한편 클릭비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VCR을 통해 god 박준형, 신화 전진, NRG 노유민, 샤크라 황보 등 1세대 아이돌이 총출동해 인사를 전했고, 20여년 전 클릭비 매니저였던 정동훈까지 등장해 멤버들을 감동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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