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모(왼쪽)-장지연 예비부부가 결혼식 일정을 연기했다. 제공ㅣ건음기획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예비부부'가 결혼식 일정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당초 내년 1월 30일로 결혼식을 예정했지만, 5월에 예식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매거진 여성조선은 20일 김건모의 예비장인이자 장지연의 부친인 장욱조 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장욱조 씨는 김건모, 장지연의 결혼식이 미뤄진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가 하면, 예비 사위 김건모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이러한 인터뷰는 19일 이루어졌다.

먼저 장욱조 씨는 김건모, 장지연 결혼식 일정 변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주변에서도 1월 30일이 너무 추울 때라 좀 미뤄서 따뜻한 봄날에 했으면 좋겠다더라"며 "건모가 전화로 '아버님 조금 미뤄지면 어떨까요'라길래 너희들이 그렇게 원하면 좋은 날짜를 정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장과 신혼여행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장욱조 씨는 "신부의 달이 사실은 5월이다"며 "5월도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결혼은 이미 결정됐고 다 오픈됐다"며 "몇 개월 늦게 하면 어떻나"라며 결혼식 일정 변경에 대해 수긍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 김건모가 결혼식 일정을 연기했다. 제공ㅣ건음기획

또한 그는 김건모를 사위로 허락한 주요 배경을 '깊은 신앙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욱조 씨는 현재 한국 최고의 CCM 가수 겸 작곡가로 평가받는 목회자로, 전국의 크고 작은 교회를 돌며 찬양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김건모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찬양 예배를 인도하는 예비장인의 모습에서 얼마 전 작고한 부친의 얼굴이 겹쳤다고 말했었다. 김건모는 당시 예배가 끝나고 장욱조 씨에게 고개 숙여 ‘당신 딸의 남자친구’로서 처음 인사했다고. 김건모는 장욱조 씨 역시 처음 만난 김건모를 '아들'이라며 안았다고 전했었다.

이러한 '신앙심'이 두 사람의 연결고리로 작용한 것. 이 밖에도 장욱조 씨는 이번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김건모를 선택한 알려지지 않은 '숨은' 이유와 딸의 결혼을 허락한 '진짜' 이유를 털어놓는다고. 뿐만 아니라, 예비 사돈이자 김건모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와 에피소드까지 진솔하게 고백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인터뷰는 오는 25일 발행되는 여성조선 12월호에서 공개된다.

이로써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5월로 결혼식 일정을 연기, 연인으로 조금 더 긴 시간을 가지고 부부 사이가 된다. 당초 예정된 내년 1월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부터 8개월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다. 연인의 풋풋한 감정을 조금 더 느끼게 된 두 사람. 결혼 일정은 다소 늦춰졌지만, 봄날에 웨딩마치를 올리게 되는 김건모와 장지연에게 축하 물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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