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왼쪽)과 호날두(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계획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활용해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하려고 한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더 이상 레알 선수가 아닌데,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를 활용하려고 한다. 직접적인 제안은 아니다. 호날두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에게 이적 계획을 설명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멘데스에게 “호날두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슈퍼스타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내고 음바페를 영입할 생각이다.

음바페는 페레즈 회장의 톱 타겟이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완고하다. 계약 기간 안에 음바페를 보낼 계획이 없다. 네이마르, 음바페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려는 목표 때문이다.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만족할 만한 제안을 해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에 돈은 큰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로 대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레알 선수가 아니라서 직접 관여할 수 없다. 멘데스에게 호날두 이적을 요청한 이유다.

유벤투스도 고민할 법 하다. 유벤투스는 1억 유로(약 1,295억 원)에 호날두를 영입했는데,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매각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페레즈 회장 계획이 완성되면 역대급 연쇄 이동이 성사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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