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야수 정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 고유라 기자] 내야수 정근우가 충격적인 이적 소식을 받아들었다

LG는 20일 열린 2020 KBO리그 2차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정근우를 지명했다. LG는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2억 원을 한화에 지급하고 정근우를 영입했다. 

정근우가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다는 것은 그가 팀의 보호선수 40인 명단 안에 들지 못했다는 의미. 정근우는 2005년 SK에서 데뷔한 뒤 2014년을 앞두고 FA로 한화에 이적했다. 올 시즌 88경기에 나와 3홈런 37득점 30타점 8도루 타율 0.278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 3할(0.303)이 넘는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정근우라는 이름값을 볼 때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화는 베테랑 선수들 대신 유망주 위주로 보호명단을 짠 것으로 보인다.

정근우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서산에서 마무리 캠프까지 팀과 함께 치렀다. 하지만 마무리 캠프가 끝나는 날 2차 드래프트가 열리면서 서산 뿐 아니라 한화에서 자신의 짐을 싸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양재,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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