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현호, 강동연, 변진수, 정진호 ⓒ 곽혜미 기자,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해도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4명을 꽉 채워 내보냈다.

두산은 20일 열린 '2020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 4명을 내보냈다. 투수 변진수(26)가 1라운드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고, 투수 강동연(27)이 1라운드에 NC 다이노스에 선택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정진호(31)를 2라운드, 좌완 이현호(27)는 3라운드로 지명했다. 

두산은 지명권 3장을 모두 쓰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패스를 사용하면 다음 라운드 지명권은 모두 사라진다. 두산은 1라운드(보상금 3억 원) 2명, 2라운드(2억 원) 1명, 3라운드(1억 원) 1명이 지명을 받아 모두 9억 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두산은 지난 4차례 2차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 19명을 보낸 만큼 올해도 걱정이 컸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각 구단의 40인 보호 선수 명단을 받고 지명 전략 회의를 한 뒤 "우리는 지금 누가 빠져나갈지가 더 걱정"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KIA에 지명 받은 사이드암 변진수는 2012년 신인 2라운드 13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11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1세이브, 1홀드, 116이닝,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기회가 없었다. 

NC에 지명된 우완 강동연은 2011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1군 26경기에서 1승, 27⅓이닝,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키 195cm에 몸무게 94kg으로 체격 조건이 좋고 묵직한 직구를 던진다. 

한화에 지명된 정진호는 두산에서 4번째 외야수로 오랜 경험을 쌓았다. 2011년 신인 5라운드 38순위로 입단했다. 1군 통산 기록은 475경기 타율 0.262(851타수 223안타), 12홈런, 100타점이다.

마찬가지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이현호는 2011년 신인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해 기대를 모았다. 올해까지 1군 7시즌 통산 148경기, 8승, 1세이브, 2홀드, 23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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