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드래프트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내야와 마운드를 보강했다. 2라운드에서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를 선발한 점이 눈에 띈다. LG 류중일 감독은 정근우가 오른손 대타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LG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전 SK 투수 백청훈, 전 한화 내야수 정근우, 전 kt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지명권 3장을 모두 쓰면서 외부 유출은 없었다.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의 지명 배경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명단을 놓고 회의를 한 끝에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는 즉시전력감을 뽑자는 결론을 냈다. 지금 선수단에 유망주는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즉전감을 뽑고 이 선수들이 뛰는 동안 유망주를 키우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 정근우가 있길래 우리 순번이 오면 뽑기로 했었다”고 설명했다. 

정근우는 올해 한화에서 2루가 아닌 중견수와 1루수로 뛰었다. LG에서는 포지션 이동이 예상된다. 류중일 감독은 “한화 사정상 포지션을 옮긴 것 같다. 팀에 합류하면 움직임을 봐야겠지만 2루수로 정주현과 경쟁해야 한다. 국가대표 2루수 출신 아닌가. 또 아직 오른손 대타로는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대주자도 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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