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과 작별한 포체티노 감독(중간), 계약 만료를 앞둔 얀 베르통언(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했다. 유럽 최고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부진에 통감했고 포체티노 경질을 결정했다. 포체티노와 5년 동행은 11월 A매치 휴식기 경질로 끝났다.

경질 뒤에 많은 클럽과 연결됐다. 감독 공석인 바이에른 뮌헨부터 과거 연결됐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포체티노 감독 장악에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훈련장에서 포체티노 방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슈퍼 클럽 선수들에게 통용되지 않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개성 강한 선수들을 뭉치는 능력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포체티노 감독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모아 토트넘을 만들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이 포체티노와 함께 유럽 최고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에릭센 이적 실패와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등 계약 만료 선수들을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흔들렸다.

‘ESPN’은 여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경험이 쌓인 선수들이 포체티노 방식에 염증을 느꼈다”라는 정황도 포착했다. 포체티노와 연결되는 구단들은 1000억 원이 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분명 유로파리그 팀을 챔피언스리그 팀으로 만들고,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지만, 몸값 높은 선수들이 많은 구단에서 장악력에 회의적인 시선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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