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왼쪽), 레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퀸즈파크레인저스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제이미 레드냅이 주제 무리뉴와 다니엘 레비 회장을' 이상한 커플'로 정의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무리뉴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11개월 만에 현장 복귀다.

벌써부터 레비 회장과 무리뉴 감독 조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다. 무리뉴는 괄괄할 성격과 함께 특유의 성격은 유명하다. 레비 회장은 짠돌이라 불리며 독특한 주급 체계 등으로 돈을 쏟아 붓는 기존의 빅클럽과 다른 형태로 팀을 운영한다.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비와 무리뉴를 두고 "이상한 커플"로 정의했다.

레드냅은 "레비와 무리뉴 조합은 이상한 커플이다. 실수가 될 수 있다. 하나로 묶이지 못할 것 같다"며 특유의 개성 때문에 갈등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두 사람의 선수단 운영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꼬집었다. 레드냅은 "레비는 선수 영입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아 한다. 슈퍼스타가 아닌 미래에 슈퍼스타가 될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주급에서도 큰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리뉴는 정반대다. 지난 몇 년을 봐도 그렇다. 완전히 반대다. 앞으로 레비는 지갑을 열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레드냅은 새로 부임한 무리뉴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선두권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맞지만 아직 4위 안에 오르기에 늦지 않았다. 1월에 선수 영입이 잘 되고,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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