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불스 시절 데릭 로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데릭 로즈(31)가 전성기 시절 관리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로즈는 21일(한국 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 관리가 있었다면 누가 알겠는가. 나는 여전히 시카고 불스에서 뛰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8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로즈는 NBA 역대 최연소 MVP(2010-11시즌)에 뽑히면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 갔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활용한 속공과 돌파 등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MVP 선정 시즌에는 평균 25.0점 4.1리바운드 7.7어시스트 1.0스틸 FG 44.5%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그의 화려한 시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 컸기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무릎 수술을 받는 등 여러 번 부상으로 고생했다. 결국 그의 존재감은 떨어졌고, 팀과 결별을 받아들여야 했다.

최근 NBA에서는 출전 시간 관리를 뜻하는 로드 매니지먼트(Load Management)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슈퍼스타의 출전을 관리하면서 시즌 내내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로즈는 시카고 시절 짊어진 짐이 컸다. 출전 시간도 많았다. 탐 티보도 감독이 그를 어느 때보다 중용한 바 있다. 

한편 로즈는 시카고를 떠나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이어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서 평균 24.5분간 18.4점 5.8어시스트 FG 54.1% 3P 37.5%를 기록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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