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영화 '조커' 스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조커' 후속편이 나올까. 토드 필립스 감독과 워너브러더스가 후속편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지난 달 워너브러더스 토비 에머리치 회장과 만나 후속편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콧 실버와 함께 각본도 직접 쓴 토드 필립스 감독은 후속편 감독을 맡을지 논의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드 필립스 감독은 후속편 시나리오에도 다시 참여할 예정. 워너 브러더스는 열연으로 극을 이끈 '조커'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의 출연을 옵션으로 내걸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워너 브러더스와 토드 필립스 감독은 해당 보도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DC의 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안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던 터라 '조커' 속편이 이대로 성사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DC코믹스 최고의 악당 조커의 탄생기를 그린 '조커'는 '아쿠아맨'(2018),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다크 나이트'(2008)에 이어 DC 히어로물 사상 4번째로 10억 달러 고지를 밟은 히트작이자 화제작이다.

지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 아카데미의 다크호스로, 호아킨 피닉스는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개봉도 하지 않은 채 전세계에서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DC 히어로물의 속편 제작은 수순이나 다름없다. '조커'는 한국에서도 무려 524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제작비는 약 6000만 달러로 다른 세 편의 영화보다 크게 적어, 워너브러더스에 알짜배기 수익을 남겼다. 워너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조커'는 순수익만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매체들은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왼쪽)과 토드 필립스 감독. 출처|영화 '조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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