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레이커스는 2019-20시즌 개막전에서 LA 클리퍼스에 패배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1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전체를 두고 봐도 1위다. 

단단한 수비 덕분이다. 실점 1위(101.1점),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부문 리그 2위(100.5점)를 기록하며 위력을 뽐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있다. 데이비스는 평균 블록 1위(3.08개)를 기록 중이다. 그가 코트에 있을 때 2대2 수비뿐만 아니라 도움 수비, 대인 방어 모두 불을 뿜고 있다. 외곽에서 미스매치가 되어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르브론 제임스는 19일(한국 시간)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데이비스가 수비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숫자를 봐도 그는 현재 올해의 수비수라고 볼 수 있고, 그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뛰어난 공수겸장으로 평가받는다. 공격 활동량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동력과 수비 이해도로 상대를 압박한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올-NBA 수비 퍼스트팀에 뽑혔고, 이전에는 올-NBA 수비 세컨드팀에 2회 뽑혔다. 블록왕은 3번이나 달성했다. 그 위력을 올 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해 뽐내고 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수비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이 수비에서 많은 주문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보겔 감독은 레이커스를 수비적인 팀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선수들도 수비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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