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도 '국가의 부름' 앞에 예외 없다. 국제 경연·경기대회 입상자에게 부여하는 병역특례 제도가 방탄소년단에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방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로 구성된 정부 병역특례TF는 21일 개선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 9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에는 병역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정부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2020년 이후 병역자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12월부터 TF를 꾸려 대체복무제도의 배정 인원을 감축하는 것을 포함한 병력 충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여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무엇보다 지난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중예술인의 병역특례 필요성을 강조,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희망을 키웠다.
당시 안민석 의원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올해 군대를 가는 것 같다. 대중예술인들에게는 병역 특례를 안 주는 걸로 결정이 난 것 같다"며 "순수 예술인은 국제대회 2등까지 하면 병역 특례를 준다. 이는 1970년대 만들어진 제도다. 순수 예술만 병역특례를 주고 대중 예술은 주지 않는 건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중예술인 병역특례 제도 도입 필요성 주장은 세계 각지의 K팝 팬들을 설레게 했다. 보편적으로 K팝 남자 아이돌 멤버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나이에 데뷔, 한창 주가가 상승할 시기에 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처럼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그룹에는 더더욱 병역특례 적용 대상이 돼야 한다는 시각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실제로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1992년생, 당장 내년 입대가 예정돼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멤버별로 한 살 터울이라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게 된다면 짧게는 4~5년, 길게는 10년 정도 공백기가 생긴다.
이와 관련, 연예계에서는 방탄소년단도 예외 없이 입대를 해야 하는 현시점에서는 멤버들이 비슷한 시기에 동반 입대,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4월 미국 CBS '선데이모닝'에서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언젠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방탄소년단의 각오와 정부의 병역특례TF 개선 확정안 발표로 팬덤 아미는 다소 아쉽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 제도는 형평성과 공정성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중예술인을 선정하는 기준이 아직 모호하다는 것. 이같은 표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관성과 편파성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중예술인은 체육 분야처럼 객관적인 수치와 대회로 '성과'를 표현하기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관련기사
- 김우빈, 청룡영화상 시상자 나선다…비인두암 투병 2년반 만에 공식석상[공식]
- NCT드림, 美 인기 그룹 프리티머치와 컬래버레이션…22일 음원 공개
- TRCNG 멤버 8인 부모 "태선·우엽 거짓주장 유감…법적 대응"[전문]
- '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최초 예매량 110만 돌파…'어벤져스' 시리즈 외 유일
- 김건모♥장지연, 법적 부부됐다 "예식 연기했지만, 이미 혼인신고"[공식입장]
- 이윤지 측 "둘째 임신 축복해달라"…'동상이몽2'서 공개[공식입장]
- "'겨울왕국2'로 스크린 독과점 재점화" 반독과점영대위 긴급 기자회견
- '동백꽃' 필구가 못난이 인형?…김강훈, 두살때 모습 공개
- '기생충',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최다 5관왕…정우성·조여정 남녀주연상[종합]
- '섹션TV' 임달화 "피습 사건서 회복 중…'도둑들' 김해숙 음식 그리워"[TV포커스]
- 박명수 측 "교통사고 피해당했지만 수리비 1000만원 전액 부담"[공식입장]
- '식탁의 기사' 김수미의 간편식 도전…'예비 며느리' 서효림 깜짝 등장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징역 3년 구형…"내 자신 용서안돼" 눈물[종합]
- 홍석천, 딸과 오붓한 시간…"우리 애기, 이제 다 컸다"
- 프로듀서 공, 새 앨범 '서울 부띠끄' 발매 음감회 겸 전시회 개최
- '블라인드 뮤지션' 우승자 송이한, 뮤직디자인과 전속계약
- 송지아·송지욱, '엄마 박연수 소개팅' 함께 시청…'우다사' 본 아이들 "웃기다"
- 헤일리X유승우, 달콤한 '럽스타그램' 티저 공개
- 신동, 다이어트 벌써 성공?…이목구비 존재감 드러내기 시작했다
- 방탄소년단(BTS), 월드클래스 아이돌의 출국길 [영상]
- 라이관린, 전속계약 가처분신청 기각…큐브 "판결 환영, 계약 유지"[전문]
- [SPO★톡]"팬클럽 '마미' 모집해요"…마흔파이브, 불혹의 소년들
- 김우빈, 2년반만의 공식석상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 [SPO★톡]"'향미는 손담비 그 자체다'라는 반응, 잊혀지지 않아요"
- [SPO★톡]'동백꽃' 손담비 "까불이 정체, 유출될까 걱정 많았다"
- '겨울왕국2', 개봉 첫 날 60만 동원…신드롬의 시작[박스S]
- "건강하게 돌아와 고마워" 2년반 만에 돌아온 김우빈 '반짝반짝'
- '컴백' 엑소, 12월 29~31일 앙코르 콘서트…팬들과 연말 보낸다
- '연애의 맛' 정준♥김유지, 교제 이틀만에 제주여행…이나래, 일용직 강두에게 이별[TV핫샷]
- 마마무, 컴백 일주일만에 '힙'으로 '엠카운트다운'서 1위
- '동백꽃 필 무렵' 23.8%,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완벽한 해피엔딩'
- 신동, 4주 만에 17kg 감량…허리 41인치→36인치 "새 옷 구하느라 애먹어"
- '슈퍼밴드' 기프트, 새 앨범 '보라색이 되었다' 22일 발매
- [단독]선미, 하니 주연 MBC 드라마 'XX' 카메오+OST 출격
- '걸어 다니는 대기업' 방탄소년단, 전세기 타고 귀국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