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시치 ⓒFC서울
[스포티비뉴스=구리, 김도곤 기자] "포항전은 이번 시즌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경기다. 대구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페시치가 한 경기만 이기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면 서울에 승리를 선물한다는 각오다.

서울은 2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23일 열리는 포항과 리그 37라운드를 앞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현재 서울은 2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승점 55점으로 3위다. 4위 대구(51점)와 승점 차이는 4점이다. 포항전에서 승리할 경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 지어 다음 시즌 ACL에 진출한다.

최용수 감독은 "변명을 필요 없다. 후회도 없이 하겠다. 마지막 대구전을 생각하지 않는다. 포항전이 마지막이다"고 강조했다.

페시치 역시 "이번 시즌을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경기다. 이기면 3위 확정이기 때문이다. 포항은 좋은 팀이고, 지난 2경기(1무 1패) 포항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린다.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대구전은 생각하지 않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페시치는 이번 시즌 서울의 주포로 활약했지만 부상이 잦았다. 이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도 애를 먹었다. 페시치는 "올해는 운이 없었던 해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상이 많았다. 몸이 좋았을 때는 경기력도 좋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 대구전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몸 상태는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페시치는 "개인적으로는 '항상 난 100%'라는 생각으로 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100%는 아니었다. 이번 경기는 부상이 없었을 때 몸 상태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구리,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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