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성이 주짓수 세계 강자들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무려 1억 원이다.

오는 23일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2019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파이널'이 열린다. 문디알(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챔피언십) 챔피언들을 포함해 전세계 주짓수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엔 76kg급과 100kg급 총 16명의 주짓떼로들이 출전한다. 이중 한국선수는 장인성(30, 와이어주짓수 망원)이 유일하다.

장인성은 한국 주짓수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안주짓수 챔피언십에 파이널에서 세계적인 고수들과 대등하게 맞서며 이름을 떨쳤다.

특히 보라 띠로 참가한 2016년 첫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주짓수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2017년 대회 예선에선 중국의 검은 띠를 초크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제 검은 띠가 된 장인성의 시선은 정상을 향해 있다.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국내에서 나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긴장되지만 해외의 강자와 겨뤄볼 수 있어 좋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 장인성의 실력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무엇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만만치 않다. 무려 1억 원. 주짓수를 비롯한 격투 대회에서 쉽게 나오기 힘든 액수다.

장인성도 "상금만 생각하면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갓 태어난 아기도 있으니 (우승한다면)돈은 아껴 두겠다. 나중에 아기 키우는데 쓰고 싶다"고 우승 상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76kg급에 출전하는 장인성은 8강전에서 마테우스 루테스를 상대한다. 첫 경기부터 강자를 만났다.

장인성은 루테스에 대해 "굉장히 터프한 선수로 알고 있다. 어디 하나 부족한 게 없다. 나 역시 터프하게 나가려 한다. 체력은 기본이다.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다“라며 "한국 대표로서 한번 이겨보겠다. 팬들이 현장에 와서 많이 응원해주면 나도 힘을 얻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짓수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 2019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BJJ 챔피언십 FINAL 대진표

[76kg급 8강전] 조나타 알베스 vs 셰인 자밀 테일러

[76kg급 8강전] 에드윈 나즈미 vs 마테우스 가브리엘

[76kg급 8강전] 가브리엘 알게스 vs 리바이 존스

[76kg급 8강전] 마테우스 루테스 vs 장인성

[100kg급 8강전] 호돌포 비에이라 vs 앤더슨 뮤니스

[100kg급 8강전] 클라우디오 칼라산스 vs 얼베스 산토스

[100kg급 8강전] 카이난 두아르테 vs 레안드로 로

[100kg급 8강전] 니콜라스 메리갈리 vs 팀 스프리그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임창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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