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고진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 칼턴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롤렉스 LPGA 어워즈 행사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고진영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확정됐다. 이날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받았다.

고진영은 "아름다운 밤이다. 부모님과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그리고 내일이 생일인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시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별한 상(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을 받은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2015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 이어 신인상을 받은 다음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 2019년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은 ⓒ Gettyimages

'핫식스' 이정은(23, 대방건설)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목표였던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정은은 "미국에 진출할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왔다. 처음에는 영어도 못했는데 가족과 친구 등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꿈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US오픈 우승과 신인상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주위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었다"며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상금과 평균 타수 1위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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