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7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던 LA 다저스가 분노하고 있다.

휴스턴은 2017 월드시리즈에서 쓰레기통, 전자기기 등 사인훔치기를 통해 상대 작전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휴스턴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창단 55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그러나 당시 사인훔치기에 대한 관련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증거 영상도 공개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관련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018, 2019 월드시리즈 역시 조사 대상이다.

당시 휴스턴의 상대였던 다저스 구단은 공개 발언을 하지 않고 있지만 22일(한국시간) 구단 행사에 참가한 다저스 선수들이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투수 캔리 잰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나설 때다. 부정행위를 하는 팀에는 많은 벌금을 매기든 관련자에게 무기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야수 작 피더슨은 "(휴스턴의 사인훔치기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다. 이번 일은 나에게 우리가 졌을 당시 느꼈던 슬픈 감정을 다시 가져왔다"며 속상한 감정을 표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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