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CNG 태선과 우엽 측이 TS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며,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RCNG 태선과 우엽 측이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22일 태선과 우엽의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TS엔터테인먼트는 근거 없는 허위주장과 멤버들 부모 사이의 이간질을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 내용 및 보도자료 내용은 한 치의 거짓도 없고 모두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는 사실"이라며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야말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또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더 이상 허위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추고, 그 동안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조우엽, 양태선에 대한 명예훼손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하라"라고 밝혔다. 

우엽과 태선은 지난 5일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고 회사 관계자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이후 관할 경찰서에서 지난 21일 고소인 조사도 마쳤다. 

반면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허위 주장을 하고 무단이탈을 했고, 8인 체제로 TRCNG를 재편해 꾸릴 것임을 밝혔다. 또 공식 SNS를 통해 TRCNG 8명 부모의 이름으로 성명을 게재하는 등 태선과 우엽의 주장에 반박해왔다. 

다음은 태선, 우엽 측 입장 전문이다

‘TS엔터테인먼트’ 는 근거없는 허위주장과 멤버들 부모들간의 이간질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TS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TRCNG의 전 멤버 조우엽, 양태선은 2019. 11. 5.자로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박상현 이사 등 2명을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11. 12.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를 한 바 있으며, 이 사건은 관할 용산경찰서에 배당되어, 조우엽, 양태선은 11. 21. 14:00 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4팀에 출석하여 고소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19:00경까지 이어진 5시간여에 걸친 고소인 조사에서 두 사람은 피고소인들의 상습아동학대 및 폭행치사상 등 혐의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TS엔터테인먼트의 박상현 이사는 사실무근이라면서, 오히려 조우엽, 양태선이 허위 주장을 하고 무단 이탈하여 TRCNG 및 회사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무고죄 고소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였고, 이어서 일부 매체에 공개된 멤버들과 부모들의 단톡방 내용에 대해서도 ‘편집된 기사’라느니 ‘전체 맥락이 아닌 오해할 수 있는 부분만 캡처’한 것이라느니 하면서 사실을 호도하고, 나아가 조우엽의 이성교제가 문제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TS엔터테인먼트는 TRCNG의 잔류 멤버 8인 부모들의 입장이라는 메모를 발표하여 이 사건을 부모들간의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조우엽, 양태선의 고소내용이나 보도자료의 내용은 한치의 거짓도 없고 모두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는 사실이며,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이야말로 사실무근일 뿐만 아니라 조우엽, 양태선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로서 그에 대한 법적인 책임 또한 추가로 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조우엽, 양태선이 회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에 앞서, TRCNG 10인의 멤버들 및 그 부모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회사의 아동학대 및 폭행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회사에 대해 함께 계약해지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어 박상현 이사를 함께 만나서 그 뜻을 전달한 바 있는데, 그 이후 조우엽, 양태선을 제외한 8명의 멤버들은 입장을 번복하여 다시 활동을 계속하기로 하였고, 박상현 이사와 8명의 멤버 부모들이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거꾸로 조우엽, 양태선이 허위주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조우엽, 양태선과 그 부모들은, 똑같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회사와 활동을 계속하기로 입장을 번복한 8명과 그 부모들의 결정에 대해서 존중하고 하등 문제 삼을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아울러 그 반대로 팀을 떠나기로 한 2명과 그 부모들의 결정에 대해서도 똑같이 존중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더 이상 허위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추고, 그 동안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며, 또한 조우엽, 양태선에 대한 명예훼손 등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조우엽, 양태선과 그 부모들은 이 사건의 가해자인 TS엔터테인먼트와 그 임직원들이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서 자신들의 행동에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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