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와 솔샤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정작 맨유의 사령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웃어넘겼다.

토트넘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14위까지 떨어진 성적이 문제였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난 4시즌 동안 모두 4위 내에 들면서, 제한적인 자금력을 지도력으로 채웠다는 평가를 들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여름부터 맨유 부임설이 돌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포체티노 감독은 검증된 인물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22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솔샤르 감독 역시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 부임설에 대해 답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전혀 날 괴롭히지 않는다"면서 자신의 자리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직업을 얻었다. 감독직을 맡았든 아니든 맨유의 감독을 원할 것"이라면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맨유의 일에만 집중해야 하고,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 구단주와 항상 팀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2018-19시즌 중간에 맨유에서 경질됐다.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전임자'에 대해 "무리뉴 감독이 복귀해 좋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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