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준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내야수 최승준과 투수 박정배를 포함해 모두 14명을 방출했다.

SK는 23일 '박정배를 비롯한 투수 7명과 배영섭, 최승준을 포함한 야수 7명 등 총 14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하며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최승준(31)은 2016년 LG 트윈스로 FA 이적한 포수 정상호의 보상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거포로 자리를 잡길 기대했으나 2016년 76경기 타율 0.266(199타수 53안타), 19홈런, 42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뒤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80경기, 타율 0.239(456타수 109안타), 31홈런, 81타점이다.

우완 박정배(37)는 2005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성적은 373경기, 28승, 20세이브, 59홀드, 445⅓이닝, 평균자책점 4.83이다. 박정배는 현역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야수 배영섭(33)은 2년 연속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부터 몸담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고, SK가 영입을 결정하면서 현역을 연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SK는 1군 30경기에서 타율 0.225(71타수 16안타)에 그친 배영섭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1군 통산 성적은 644경기, 타율 0.275(1944타수 534안타), 16홈런, 169타점이다.

한편 SK는 지난달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 5명을 먼저 방출했다. 투수 장민익과 정혁진, 포수 이동근, 내야수 강동권, 외야수 류효용이 팀을 떠났다. 투수 이케빈은 시력 악화로 은퇴했고, 베테랑 투수 채병용도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방출 선수 명단.

- 투수 : 김정민, 박정배,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

- 내야수 :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

- 외야수 : 박광명, 배영섭, 윤정우, 임재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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