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과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자격을 얻었지만 여전히 류현진은 다저스 선수라는 인식이 강한 모양이다. MLB트레이드루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메이저리그 팬들은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를 예상했다.

MLB.com은 24일 밤(한국시간) MLB트레이드루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류현진 외에 닉 카스텔라노스, 매디슨 범가너, 조시 도널드슨, 잭 휠러. 스테픈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돈, 게릿 콜까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8명이 설문 대상이었다.

야스마니 그랜달(화이트삭스)과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까지 10명이 최고 FA로 꼽히는데, 그랜달은 화이트삭스와 4년 7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오도리지는 미네소타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류현진-다저스는 46.5%의 지지를 받았다. 텍사스가 8.7%, 에인절스가 6.2%. 양키스가 5.8%로 그 뒤를 이었다. 다저스 외의 팀 가운데 10% 이상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MLB.com은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라고 했다. 사실 그보다 주목 받은 쪽은 2위 텍사스행이다. 

MLB.com은 "2위에 오른 텍사스행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류현진과 같은 한국에서 태어난 추신수는 이달 초 텍사스 프런트 3~4명에게 류현진 영입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MLB트레이드루머는 류현진이 텍사스와 3년 5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썼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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