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프리미어12는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재일교포 야구영웅 장훈(하리모토 이사오)이 일본의 프리미어12 우승을 축하했다. 한국의 전력이 기대 이하였다는 특유의 독설도 빠지지 않았다. 

장훈은 24일 고정 출연 중인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서 지난 17일 일본의 우승으로 끝난 프리미어12에 대해 얘기했다. 

한일전으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3-5로 역전패해 우승을 내줬다. 대회 2회 연속 결승 진출과 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이라는 분명한 성과가 있었지만, 한일전 연패로 선수단은 고개를 숙인 채 귀국해야 했다.    

장훈은 일본의 우승에 대해 "장하다. (우승이)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올스타급 선수들 5~6명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대회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던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에 대해서는 "단기전에서는 이렇게 '미친 선수'가 나온다"고 했다.

무엇보다 일본의 압도적인 투수력에 고개를 끄덕였다. 장훈은 "일본 투수는 우수하다. 제구가 좋고 공도 빠르다. 일본 투수가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 외의 국가의 전력에 대해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그는 "라이벌 한국이 그렇게 약할 줄 몰랐다. 미국은 최고의 선수가 나오지도 않았다.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야구의 종주국 아닌가. 올림픽에 좋은 선수를 내지 않으면(곤란하다)"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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