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을 꺾고 2019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4일 광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성지현을 2-0(21-13 21-17)으로 제압했다.

올해 5번째 금메달.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 2년 차인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특히 프랑스오픈에서는 세계랭킹 8위 사이나 네흐왈(인도),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격파했다. 

유망주에서 벗어나 세계적 선수로 급성장한 안세영은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성지현마저 무너뜨렸다. 

올해 99위로 시작한 안세영의 현재 세계랭킹은 10위. 성지현은 세계랭킹 14위다. 

안세영은 중학생이었던 2017년 성인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친 한국 배드민턴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안세영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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