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청주, 조영준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2018~2019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22전승 우승 신화를 달성한 두산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24일 충북 청주시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충남도청을 20-17로 이겼다.

▲ 두산의 정진호가 충남도청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두산은 지난 시즌 역대 최초로 22전 전승을 기록하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통산 8번째 우승에 나선 두산은 개막전에서 충남도청을 만났다.

충남도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했다. 팀의 대들보 정의경이 빠진 두산을 만난 충남도청은 1세트 초반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두산은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충남시청을 수비벽을 허물었다. 또한 탄탄한 압박 수비로 충남시청의 공격을 봉쇄했다. 골키퍼 박찬영은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팀의 기둥인 김동명과 조태훈은 각각 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충남도청은 박성한의 중거리 슛과 남성욱의 돌파 슛으로 3-1로 리드했다. 경기 초반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또한 상대 골키퍼 이동명의 몸을 내던지는 선방에 고전했다.

▲ 두산의 조태훈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그러나 정관중과 김동명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조태훈과 정진호의 슛이 상대 골대 그물을 흔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 기량을 회복한 두산은 8-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두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박찬영의 신들린 선방에 충남도청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하무경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13-7로 점수 차를 벌렸다.

19-1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두산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조태훈은 "개막전에서 이겨서 좋고 올 시즌도 목표는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상무피닉스가 인천도시공사를 25-21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청주, 조영준 기자/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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