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생 수원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종현 기자] "(후반전) 포백으로 전환해 지역적으로 수비했다. 젊은 선수들이 들어갔다. 특히 한석희, 오현규 선수도 득점은 없었지만 자신감 있게 했다. 박상혁 선수도 올해 데뷔인데,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4시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제주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의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됐다.

초반엔 제주의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만회 골 역전 골 쐐기 골까지 넣은 수원이 제주를 완파했다. 경기 후 이임생 감독은 "전반전 상대 공격수 스위칭하면서 우리 스리백 공간을 공략해서 어려웠다. 포백으로 전환해 지역적으로 수비했다. 젊은 선수들이 들어갔다. 특히 한석희, 오현규 선수도 득점은 없었지만 자신감 있게 했다. 박상혁 선수도 올해 데뷔인데,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오늘로써 11경기 기회를 준 것 같다. 초반에 어린 선수들이 데뷔를 하면서 자기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경험을 줄 수도 없다. 주어진 시간 안에 자기의 장점을 빨리 보여줄수록 기회를 줄 수 있다. 안 그러면 기존 선수가 있다. 장점을 보여준 선수는 다음 경기에도 기회를 주면서 가치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린 선수는 방심하면 자만심이다. 겸손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멀티 골을 넣은 한석희를 칭찬했다.

이어 멀티 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득점왕이 유력해진 공격수 타가트에 대해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타가트는 동료에게 고맙다고 말해줘야 한다. 2골 모두 동료의 도움이 있었다. 타가트 선수가 올해 첫 K리그에 와서 득점왕 레이스를 가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다. 축하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